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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제철 만나 맑은 기업 vs 역풍 맞아 흐린 기업

2024-06-02 3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제철 만나 맑은 기업 vs 역풍 맞아 흐린 기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금융투자소득세, 연금 등을 둘러싼 갈등이 이어지고 거세지는 보호주의 물결로 수출이 둔화할 것이란 전망이 대두했습니다.<br /><br />갈수록 녹록지 않은 환경 속에 한 주 있었던 기업소식, 기업기상도로 살펴보시죠.<br /><br />김종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한국과 중국,일본이 서울에서 경제협력 의지를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걸핏하면 대두하는 공급망 불안에 불확실한 라인 사태까지 우려 요인은 여전한데요.<br /><br />그러면 한 주간 맑고 흐린 기업을 찾아 기업기상도 시작합니다.<br /><br />첫 맑은 기업은 두산에너빌리티입니다.<br /><br />차세대 원전이라는 소형모듈원자로 SMR 에서 큰 건의 수주가 성사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52주 만에 최고점을 찍었습니다.<br /><br />두산이 초기부터 지분투자한 미국 SMR설계업체가 IT인프라기업에 5년 뒤부터 SMR을 24기나 공급하는 방안을 조율 중이라는데요.<br /><br />원자로 등 핵심장비를 주주인 두산이 맡는다는 겁니다.<br /><br />회사 수주잔액이 14조원대인데 앞으로 크게 늘 것이라는 관측 나옵니다.<br /><br />전체 50조원 사업인데 더 큰 수주가 이뤄지면 좋겠죠?<br /><br />하반기 체코 원전 수주도 기대해보겠습니다.<br /><br />다음은 이마트.롯데마트.코스트코와 킴스클럽 등 대형마트들입니다.<br /><br />서울 서초구에서 전국 1번으로 새벽배송이 허용됩니다.<br /><br />전자상거래의 고성장, 중국의 물량공세로 대형마트들이 고전 중인데요.<br /><br />연초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평일로 바꾼 서울 서초구가 자정부터 오전 8시까지던 영업제한 시간을 7월부터 새벽 2~3시로 대폭 줄입니다.<br /><br />일찍 열고 늦게 닫는 것도 되지만 무엇보다 새벽배송을 할 수 있겠죠.<br /><br />자연스럽게 전국으로 확산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대세를 돌릴 수 있을진 모르지만 최소한 기울어진 운동장은 해소되는 셈입니다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먼저 삼성전자입니다.<br /><br />무노조 경영 폐기를 선언한지 4년 만에 삼성전자 노조 중 가장 큰 전국삼성전자노조가 사상 첫 파업을 선언했습니다.<br /><br />작년도 재작년도 파업 위기가 있었지만 파업선언까지 간 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1월 시작한 임금협상에 진척이 없던 탓입니다.<br /><br />작년 반도체 15조원 적자에 성과급도 없는 가운데 반도체쪽 중심으로 전삼노 조합원이 2만8천명으로 급증했는데요.<br /><br />막 반도체가 반등을 시작하고 대표를 교체한 시점에 뜻밖의 큰 위기입니다.<br /><br />이 노조와 삼성그룹 초기업노조간 갈등 조짐도 보이고, 직원 2명의 방사능 피폭 사건까지 먹구름이 낀 한 주였습니다.<br /><br />노조는 즉각 파업 대신 이번주 단체연차에 나설 계획이라니 이 기간 노사간 타협점을 찾을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.<br /><br />다음도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입니다.<br /><br />여긴 대중국 기술 유출 건이 또 터졌습니다.<br /><br />2013년부터 이 회사를 다니던 중국인 직원이 재작년 미국의 제재 타깃인 화웨이로 이직했는데요.<br /><br />퇴사 전 A4지 3천장 분량 자료를 출력했답니다.<br /><br />반도체 불량률을 낮추는 공정문제 해결책과 관련한 자료라는데요.<br /><br />경찰이 지난달 이 직원을 체포했고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는 소식입니다.<br /><br />작년엔 이 회사의 협력사 임원이 중국에 기술을 빼돌리다 덜미가 잡혔고 중국에 삼성반도체 복제공장 건설 시도도 적발됐죠.<br /><br />중국으로 향하는 기술탈취가 도를 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엔 한국전력과 가스공사입니다.<br /><br />당장의 수지는 좀 나아졌는데 눈덩이 빚 때문에 이자까지 감당이 힘든 상태란 평가입니다.<br /><br />3월 말 기준 부채가 한전 201조원,가스공사 47조원, 이것도 약간의 요금 인상으로 작년 말보다 줄어든 겁니다.<br /><br />빚이 이러니 물어낸 이자가 양사 합쳐 1분기만 1조5천600억원, 하루 167억원꼴입니다.<br /><br />2021년~2023년에만 한전이 밑지고 전기를 팔며 생긴 적자가 43조원이고, 가스값 폭등에 가스공사는 여전히 원가 80%만 받고 파는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적절한 요금 인상 시점을 찾는다지만 다른 물가도 뛰는데 공공부문이 먼저 올리기는 힘들죠.<br /><br />하지만 결정을 미룰수록 뒷감당이 더 어렵다는 게 문제입니다.<br /><br />마지막은 대한항공,아시아나항공입니다.<br /><br />여행객이 늘면서 실적 회복 기대는 있는데 사실상 처음 외국항공사에게 승객 수에서 뒤지는 일이 일어났습니다.<br /><br />항공통계를 보면 4월 국제선 양사 승객은 223만9천 명, 외항사는 225만3천 명, 1년 전에 비해 양 국적사 승객은 32% 늘었는데 외항사는 50% 넘게 늘어난 결과죠.<br /><br />2009년 통계 집계 이래 코로나 사태가 한창이던 2021년 11월을 빼면 사실상 처음있는 일입니다.<br /><br />원인은 방한 외국인의 증가, 그리고 더 싼 요금 때문이란 분석이 나옵니다.<br /><br />국적사.외항사 다 타보셨다면 서비스가 다르다는 건 아실 겁니다.<br /><br />그런데도 이런 일이 벌어진 건 경기가 어려운데 항공료가 너무 오른 탓이 아닐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에 이어 초콜릿값 인상이 예정돼있고 탄산음류,주스도 오릅니다.<br /><br />적자 감당이 안돼 전기,가스요금도 인상시점을 보고 있다죠.<br /><br />이런 고물가에 중산층 가구도 적자가 늘며 내수가 안 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그야말로 물가가 만사인 시대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PD 임혜정<br />AD 최한민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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